이번 책가방 축복식 선물은 도토리예요. 동글동글하고 토실토실한 도토리가 참 예쁘지요. 옆에 다람쥐가 같이 있으면 더 좋겠지요. 올해는 대한성공회가 한국에 온 지 130년이 되었어요. 그 옛날에 성공회 교회를 시작한 사람들은 도토리 나무를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1911년 주교 서품식에 영국에서 보낸 선물을 보면 대한성공회 마크와 도토리 가지가 함께 새겨져 있어요. 대한성공회 마크를 자세히 보면 십자가 주변에 […]

+ 평화 재의 수요일입니다. 아침 7시 주교좌성당 사목단과 조촐한 재의 수요일 전례를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함께 하지 못한 신자들을 기억했습니다. 특별히 세실대학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준비하는 이들, 참여하는 이들, 모두가 영육간에 건강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며 어느틈엔가 나 자신에게 기울어지는 삶의 관성을 느낍니다. 재를 얹고 단식하는 일은 그 관성을 느끼고 거슬르기 위해 멈추어 서려는 노력입니다. 이 멈춤은 […]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동아시아 화해를 위한 그리스도인 5차 연례 포럼’이 일본 교토의 도사샤 대학과 피정센터에서 열렸다. 이 포럼의 기조 강연을 한 사람은 미국 듀크 대학의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즈Stanley Howerwas였다. 5월 29일(화)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 이 강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대만 등에서 온 포럼 참가자들뿐 아니라, 많은 일본인 신자들이 참석하였다. 스텐리 […]

 구조 찾기 위의 그림은 교회의 새로운 표현(Fresh Expressions of church)를 실천하고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전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지침을 담고 있다. 기도와 쉼없는 경청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이 관계가 교회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담보하는 반복을 통해 동일성과 차이성을 확장시켜나간다. 그 모든 원형으로 예수의 행적이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제자로 삼으셨다(마태 28:19). 마찬가지로 새로운 표현의 […]

교회의 새로운 표현을 해야하는 이유에서도 살폈듯이 선교의 주체는 믿는 이들인 우리가 아니라 바로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삼위일체의 깊은 사랑에 피조물 전체가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선교활동을 통해 하느님의 공동체적 성격을 드러내신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내적 친교는 지상의 신앙 공동체가 삼위일체 하느님의 상호내주(perichoresis)의 신비를 드러내는 사명을 수행하도록 했다. 하느님께서는 그 공동체의 중심에 예수의 현존에 대한 강한 확신을 불어넣어 주심으로써 공동체의 […]

1. 하느님은 선교를 원하신다. 따라서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과 결합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이는 성서가 말하는 큰 주제 중 하나이다. 하느님의 선교(Missio Dei)-하느님의 구원 계획-는 창조의  완성을  위한  것이다(창세  12:3,  요한  3:17,  묵시 21:1-4). 구원은 창조의 완성, 곧 종말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을 선취(미리 맛봄)하고 다가올 종말에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창조의 완성을 기다리는 이들이다. 하느님께 선교는 […]

Bishop’s Mission Order(주교 직속 선교단)은 무엇인가? 영국 성공회가 2007 선교 진단과 실천 법규를 바탕으로 교구들이 만든 새로운 개념이다. •선교진단(the Measure)의 결과에 따라 주교는 관할 구역에 구애받지 않거나 여러 전도구 교회가 협력하여 교회를 설립하고자 할 때 Bishop’s Mission Order (BMO)를 만들 수 있었다. •BMO는 전도구 교회 설립에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교회가 뿌리를 내리려 한다면 성숙을 돕는데 […]